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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드론 때문에 영국 공항 '폐쇄'

항공기 이착륙 전면 금지
1만여 명 이용객 발 묶여

난데없이 활주로에 날아든 드론 탓에 영국 개트윅 국제공항 측이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하면서 공항 이용객 1만여명이 공항 내에 발이 묶이고 11만명이 공항 이용에 차질을 빚으며 큰 혼란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드론 두 대가 이곳 활주로에서 처음 목격된 것은 전날 오후 9시쯤이다. 공항 측은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가 다음날인 이날 오전 3시쯤 활주로를 열었다. 하지만 다시 드론이 발견돼 45분 만에 활주로를 폐쇄했고 드론은 이날 오전 11시쯤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런던 남쪽에 있는 개트윅은 히스로 공항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분주한 공항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20일 하루에만 760여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할 예정이었지만 대부분 취소됐다. 이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은 승객이 모두 1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비행기 이착륙 금지로 인해 1만여명은 공항에서 꼬박 밤을 지샜다.

공항 측이 안전을 이유로 비행기 이착륙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수십여대의 항공기들이 부득이하게 항로를 바꿨다. 때문에 혼란은 영국 내 다른 공항과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주변국 공항에까지 미쳤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테러와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고의적 행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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