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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 290명 사망" 부활절 연쇄폭발 희생자 늘어

스리랑카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부활절 연쇄 폭발 테러 배후로 현지 무슬림 급진주의 단체인 '내셔널 타우힛 자맛(NTJ)'을 지목했다. 테러 이튿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290명으로 늘었다.

AFP통신 등은 스리랑카 정부 대변인 라지타 세나라트네가 22일 "정부는 NTJ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믿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TJ는 불상 훼손 사건 등으로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스리랑카의 무슬림 급진주의 단체다. 앞서 푸쥐트 자야순다라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NTJ에 의한 자살 공격 가능성을 외국 정보기관이 알려왔다"고 관계자들에게 통첩한 바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체포된 13명을 포함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모든 테러범은 스리랑카인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NTJ가 국제테러조직으로부터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세나라트네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국내에 국한된 단일 단체가 감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없이는 이런 (대규모) 공격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테러 발생 직후 대테러전문가들은 이번 공격 규모가 NTJ를 넘어선다며 파키스탄 급진 무슬림에 의한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168명 사망)처럼 인접국가 간 네트워크 가능성을 제기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현지인이지만 외국인도 다수 포함됐다. 확인된 사망자 290명 중 미국·영국·중국·일본·호주 출신 외국인 30여 명이 포함됐다고 스리랑카 관광개발청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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