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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또 ‘가짜 분유’ 파문…아기 머리 기형적으로 커져

‘고체음료’를 특수분유로 속여

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기들의 머리가 ‘큰머리 인형’처럼 커지는 부작용이 속출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멜라닌 분유 파동이 일어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많은 중국인들이 개탄하고 있다.

13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영유아들이 문제의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보도되자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융싱현에서는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를 먹은 영유아 중 일부가 몸에 습진이 나고 체중이 감소하며 심지어 두개골이 과도하게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 분유를 먹은 일부 영유아는 키와 지능, 행동 능력이 일반 영유아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심각한 경우 장기 손상 증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제품은 필요한 영양 성분이 거의 없는 일종의 고체 음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분유를 먹은 일부 영유아는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 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뼈의 병이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에 유해한 화학 물질인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가 널리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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