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손가락 시위’ 4개월째
태국에서 4개월째 반정부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당국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강경 대응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태국 경찰은 이날 오후 늦게 물대포를 동원해 방콕 도심 파툼완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을 강제 해산했다.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시위에서 국민들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시위의 상징이 된 세손가락은 영화 ‘헝거 게임’에서 나온 제스처로, 2014년 태국 쿠데타에 반대하는 표시로 사용된 이후 반정부 세력 사이에서 독재나 군부 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통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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