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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는가…세월호 침몰 사망자 25명(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현재), 추가 구조 '0'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4/04/1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4/04/17 17:49

선장 대신 경력 1년 25세 항해사가 운항

16일(이하 한국시간) 전남 진도군 관매도 남쪽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등 475명을 태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해경·해군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추가로 구조된 사람은 한 명도 없으며, 271명은 여전히 행방불명이다.

민간 잠수부들이 포함된 합동 구조대는 17일 오전 1시부터 배 안에 남은 승객들의 구조·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오후 들어 돌풍이 강해지고 파도가 심해져 철수했다가 밤 늦게 작업을 재개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당시 경력 1년인 25세 3등 항해사가 배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 입원 중인 조타수 박경남(60)씨는 “사고가 일어난 16일 오전 9시에 세월호는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가 운항했다”고 말했다. 박 항해사는 오전 8시 조타수 박씨 등과 근무를 교대했다.

이준석(69) 선장은 당시 조종실에 없었다. 역시 목포 한국병원에 입원 중인 또 다른 조타수 오용석(58)씨는 “사고가 난 곳은 섬 사이를 누벼야 하고 조류가 빨라 운항하기 힘든 곳”이라며 “선장이나 경력이 많은 1등 항해사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선장 역시 경찰에서 이런 점을 인정했다. 사고를 조사 중인 서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 선장은 “위험한 곳이어서 내가 직접 봤어야 했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 선장은 운항 내내 조종실에 눌러 있지 않고 3~4시간마다 상황을 점검하러 잠시 들렀다. 그러다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가장 먼저 탈출했다.

사고 때 운항을 맡은 박 항해사는 배를 탄 경력이 1년이고, 대형 여객선인 세월호에는 올 초부터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여객선을 몰 수 있는 자격증은 갖고 있다.

신진호·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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