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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면허 깐깐해져

NYC 갱신 비용 200불로 인상
제때 신청 못하면 기다려야

뉴욕시 담배 판매 라이선스 발급 규정이 한층 더 까다로와졌다. 뉴저지주에서도 담배 관련 라이선스 비용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는 등 앞으로 뉴욕.뉴저지에서 담배 판매 면허를 취득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서명한 '담배소매업 관련 규정 개정안'에 따라 라이선스 갱신 비용이 과거 110달러에서 200달러로 인상됐다. 또한 갱신은 만료되는 달 마지막날까지 반드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 시한을 넘긴 업소는 라이선스가 즉시 취소된다.

취소를 당한 업소는 해당 지역 내 담배 판매 업소 상한 규정에 따라 다른 업소가 라이선스를 자진 반납하거나 취소 당할 때까지 기다려야 새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조례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10~12월 사이 신규 라이선스 신청은 569건으로 지난 2016년 같은 기간의 335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태여서 일단 라이선스 갱신에 실패하면 담배 판매권을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오는 4월 25일까지는 모든 전자 담배 판매 업소들도 라이선스 신청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오는 8월 23일부터 라이선스 없이는 전자 담배도 판매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판매하는 업소는 두 가지 라이선스를 모두 소지해야 한다.

뉴욕시에는 현재 8300개의 담배 판매 라이선스가 발급돼 있으며 이는 15년 전의 1만2300개에 비해 4000여 개가 줄어든 상태다. 매년 평균 260여 개의 담배 판매 라이선스가 사라진 셈이다.

시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판매 업소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담배 판매업소 규제 강화 움직임은 뉴욕시 뿐 아니라 뉴저지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역일간지 스타레저에 따르면 발레리 허틀(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담배판매 라이선스 취득 비용 인상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허틀 의원은 "현행 1년에 50달러인 담배판매 라이선스는 타 주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이를 주류 판매 면허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뉴저지주의 담배 판매 라이선스는 총 1만580개로 이들 업소로부터 거둬들이는 취득비는 52만여 달러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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