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길씨 유가족 소송 제기
불법 승강장치 설치·운영
마켓 업주와 건물주 상대
유가족의 변호를 맡고 있는 '샌더스 앤 김(Sanders & Kim)' 법률그룹의 김동석 변호사는 17일 "KP팜 마켓에 불법으로 설치, 운영돼온 승강장치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소송을 진행하기로 유가족이 결정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 대한 공지 서한을 KP팜 마켓 업주와 건물주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고는 비즈니스 업주들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비극적 사고"라며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뉴욕시를 상대로 한 소송은 관계 당국의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씨는 지난 4일 KP팜 마켓 지하로 물건을 옮기던 중 승강 장치에 깔려 사망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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