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바바라 부시 여사 별세…향년 92세

폐질환·울혈성 심부전 앓아
연명 치료 중단 자택 머물러
전 대통령 남편·아들 임종 지켜

조지 HW 부시 대통령(1989~1993년)의 부인 바바라 부시(사진) 여사가 폐쇄성 폐질환 등 지병으로 17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날 부시 가족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트위터를 통해 부시 여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부시 여사는 남편과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이했다.

최근까지 병원에 입원했던 부시 여사는 "가족 곁에 있고 싶다"며 연명 치료를 중단한 뒤 텍사스주 휴스턴 자택에 머물러왔다. 앞서 이틀 전 맥그래스 대변인은 "부시 여사가 가족 및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추가 의학 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시 여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울혈성 심부전으로 지난해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었다. 앞서 2009~2010년엔 심장수술과 궤양수술을 받았고, 비교적 최근인 2013년엔 폐렴으로 입원한 적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 1945년 부시 전 대통령과 결혼한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73년)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이기도 하다. 또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자녀를 대통령(조지 W 부시 2001~2009년)으로 배출했다.

그는 소탈하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한때 남편 부시 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유가족으로 남편 외에 자녀 5명, 손주 17명, 증손주 7명 등을 남겼다.


조진형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