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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열차 요금 낮춰라!"

스트링어 감사원장, 인하 주장
"전철·버스보다 세 배로 높아"
평일 피크시간에는 200여석 비어
퀸즈 등에 정차역 추가 설치 요구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과 메트로 노스레일로드(MNR) 등 통근 열차 요금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스트링어 감사원장은 플러싱 LIRR 머레이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IRR과 MNR 통근 열차 요금을 메트로카드 수준으로 낮춰 퀸즈·브루클린·브롱스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은 "LIRR과 MNR은 퀸즈·브루클린·브롱스 3개 거주민 140여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요금으로 인해 이용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주민들이 LIRR.MNR을 탑승하면 전철·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세 배로 높은 요금과 시간을 들기 때문에 혼잡한 도로를 이용하거나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00~2017년 이 지역 인구와 일자리는 각각 73%, 84% 늘어났다"며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맞춰 교통 시스템도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 'Expanding Access In One Swipe'에 따르면, LIRR과 MNR 열차의 높은 요금이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반면, 통근 열차 이용률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퀸즈 14개 역과 브롱스 13개 역에서 맨해튼 펜스테이션.그랜드센트럴역까지 피크 시간대 편도 요금은 9.25~10.25달러로 메트로카드 편도 요금인 2.75달러보다 3~4배 높다. 이로 인해 피크 시간대 LIRR는 오전.오후 각각 평균 233개,282개 좌석이 빈 상태로 운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통근 열차 요금을 인하하고 퀸즈·브루클린·브롱스 지역에 정차역을 추가 설치하며 ▶통근 열차 정차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환승 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모든 통근 열차역마다 장애인의 편의와 접근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해 외곽 보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김수현 뉴욕퀸즈한인회 회장 등 지역 정치인과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출동해 감사원장과 한목소리를 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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