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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관장 "태권도로 살아있음 느껴 행복"

WTF 총재배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
무릎 부상에도 출전, 제자와 동반 입상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2018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배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G2)에서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김정진 관장이 우승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우승자에게 올림픽 랭킹에 반영되는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 중 하나인 'G2'로, 47개 국가에서 총 1647명이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14일 남자 80kg이상 급에 출전한 김 관장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44위의 캐나다 마크 워버튼 선수를 상대로 3회전까지 가는 접전 후 우승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이집트의 아메드 모하메드와의 3회전 끝에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역전해 동급 1위에 올랐다.

이날 남자 80kg이상 급 결승전은 히스패닉 태권도 전문 언론사 '문도 태권도(Mundo Taekwondo)'가 "40세 이상의 은퇴한 선수가 젊은 선수와 결승을 치른다"며 보도하는 등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한 김 관장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심어주고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참가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그 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제일 좋아하는 태권도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내년에도 체력이 된다면 2019 US오픈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G2)에 출전해 제자들과 함께 땀 흘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관장의 제자 게빈 자오도 남자 3인조 팀 품새 부문에서 은메달을 받아 국제대회에서 스승과 제자가 모두 입상해 주목을 받았다.

김 관장은 2013년 전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은퇴해 롱아일랜드의 '팀프로 MBA 마제스트'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지난 5년간 선수 양성에 힘써왔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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