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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퀸즈 LIC에 온다

NYT·WSJ "사실상 확정" 보도
회사 경영진 3차례 답사 뒤

주지사·시장과 비공개 협상
신규 인력 주거 시설은 충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제2본사(HQ2) 최종 후보지로 뉴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주요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6일 아마존 경영진이 뉴욕 롱아일랜드시티를 세 차례 답사했으며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지난달 각각 비공개 회동을 갖고 최종 협상을 벌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제2본사 최종 후보지로 뉴욕과 버지니아주 북부의 크리스털시티, 텍사스주 댈러스 등 3곳 가운데 2개 도시로 분산하려 한다면서 그 배경을 분석 보도했다.

신문은 IT 업계에서는 하이테크 인력 부족 문제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서부 해안가 도시인 시애틀에 위치한 현재의 아마존 본사만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머신러닝, 빅데이터 관련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관련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고 결국 외부에서 수혈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 또 하이테크 허브로 손꼽히는 도시들은 일자리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주택 시장도 상승세여서 한 도시에만 제2본사를 둘 경우 5만 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을 수용할 주거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롱아일랜드시티에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설 경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었다.

우선 최근 집중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는 새롭게 유입될 하이테크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시 당국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이 지역에 41개의 초고층 아파트 빌딩이 건설되었고 지난해에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은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다.

주거 시설 외에 새로운 학교 개설과 대중교통 포화 문제 해결이 우선 과제로 지적됐다. 지미 밴 브래머 시의원은 "7번 전철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지금 이대로는 롱아일랜드시티를 최적의 후보지라 내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와 드블라지오 시장이 아마존 경영진과 가진 비공개 미팅에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옵션을 제시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신문은 지난주 드블라지오 시장이 롱아일랜드시티 인프라 개선에 1억8000만 달러를 배정했다고 공개한 것은 발표 시기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이 의제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 지역 중심부인 서니사이드야드에 새 역을 설치하는 방안으로 알려졌다.

그외에도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고통 받는 주변 제조업체들과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 위한 해결책 마련 그리고 하수도 시스템 정비 등이 해결 과제로 거론됐다.

>> 관계기사 2면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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