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한인 경관에 팰팍 주민 기대 커져
팰팍 경관 38명 중 7명 차지
신임 경관 모두 이중언어 구사
팰팍 경찰서는 최근 치안수요가 늘어나면서 인력 보충을 위해 정규직 경관 6명을 채용했는데 이 중 한인 케빈 최(24·리지필드특별경찰 근무) 경관과 마틴 김(31·해병대 제대, 아프가니스탄 2회 파병) 경관 등 두 명이 포함됐다. 이 중 김 경관은 해병대 출신이라 군복무 가산점을 받았는데 올 봄에 경찰 아카데미 교육이 끝나는대로 곧바로 순찰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경찰 채용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시의회 경찰위원회 소속 이종철 시의원은 "이번에 한인 경관 두 명을 포함해 6명이 추가로 임용됨으로써 팰팍 경찰서 인력은 총 38명으로 늘어났다"며 "2만여 명이 넘는 주민들의 치안을 완벽하게 책임지지는 못하지만 경관 6명이 늘어났기에 타운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팰팍 경찰서 38명 중에 한인 경관은 모두 7명이 됐다.
또 이 의원은 "이번에 채용된 최 경관과 김 경관 모두 영어와 한국어 이중언어 테스트를 통과해 한인 주민들과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한인들이 사건이나 교통 문제 등으로 경찰과 마주쳤을 때 긴장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규 경관 채용에는 교통 경관 4명 중에 한인 크리스 강 경관과 제이슨 신 경관 2명도 포함됐다. 현재 팰팍에는 한 명의 한인 교통 경관이 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두 명이 늘어나 총 3명이 근무하게 됐다.
이 의원은 "한인 주민이 신고를 하거나 사건이 났을 때는 앞으로 가능한 한인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하도록 할 것"이라며 "한인 인구가 50%를 넘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한인 경관 수를 향후 단계적으로 더 많이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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