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7번 전철 역서 떠나는 열차에 승객 사망

19일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 플랫폼 걷던 퀸즈 39세 남성 전철문에 옷이나 가방 낀 채 터널 속까지 끌려가 숨져

7번 전철을 타기 위해 역에 들어선 남성이 열차에 매달려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9일 오후 7시20분쯤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터미널-42스트리트역에서 일어났는데, 당시 플랫폼을 걷던 한 승객이 전철 문에 옷 또는 가방이 끼면서 출발한 전철에 터널 속까지 끌려 들어가면서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0일 오후까지 희생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퀸즈에 사는 39세 남성으로만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숨진 남성이 퀸즈 방향으로 떠나는 7번 전철에 가까이 선 채로 걷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옷인지 가방인지는 정확하지 않고 열차에 어느 곳에 끼면서 끌려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터널로 끌려 들어간 뒤 입구 가까운 곳에 설치된 전기 박스에 부딪쳤으며 이때 전기 스파크가 일면서 급하게 전철이 멈춰섰다고 설명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성명을 내고 끔찍한 사고라고 정의한 뒤 현재 경찰과 MTA가 사고관련 수사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 역에 설치된 카메라에 잡힌 영상으로 숨진 남성이 전철이 떠나기 시작했을 때 플랫폼의 노란선을 따라 걷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역에는 막 출발한 전철에 많은 승객들이 탑승한 탓에 전철을 기다리는 승객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사고수습과 더불어 망가진 일부 시스템의 수리 때문에 이날 오후 9시30분까지 맨해튼과 퀸즈를 잇는 양방향 전철 운행이 중단됐었다.

한편 지난 2017년 한해 동안 뉴욕시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일어난 사고는 900건이며, 사고유형 중 일부 승객은 술에 취해 걷다 사고를 당했으며 일부는 방뇨를 하다 변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선로에 떨어뜨린 물건을 주우려다 사고가 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숨진 남성이 음주를 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