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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뉴욕시민 총격 피해 속출

6월에만 7명 총상, 3명 사망
경찰, 13일 용의자 3명 체포

최근 뉴욕시에서 무고한 시민이 총상을 입는 사건이 급격히 많이 일어나자 뉴요커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2시쯤 맨해튼 암스테르담애비뉴와 W 146스트리트에서 한 20대 히스패닉 남성(왼쪽)이 지나가는 행인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이 남성이 쏜 탄환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지나가던 또 다른 행인이 희생됐다. [NYPD 트위터 캡처]

지난 10일 오전 2시쯤 맨해튼 암스테르담애비뉴와 W 146스트리트에서 한 20대 히스패닉 남성(왼쪽)이 지나가는 행인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이 남성이 쏜 탄환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지나가던 또 다른 행인이 희생됐다. [NYPD 트위터 캡처]

이 같은 사건은 6월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7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건은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보로에서 일어 났는데 브롱스에서는 7세 소년이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브루클린에서는 15세 소녀가 총에 맞았다.

퀸즈에서는 74세와 82세 노인이 자신의 집 부엌 벽을 관통한 총알에 피습을 당했다.



맨해튼 할렘에서는 반려견과 산책을 나왔던 40세 남성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에는 팰햄파크웨이에 있는 집 근처에서 앤젤라 솔타렐리가 왼쪽 팔에 총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솔타렐리는 사건 후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죽 터지는 소리가 나서 불꽃놀이를 하는 줄 알았다"면서 "동시에 내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경(NYPD)은 13일에 최근 일어난 총격 사건들과 관련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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