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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플러싱 머레이힐역에…나흘 연속 아시안 혐오 낙서

이번엔 '한인은 다 나가라'
한인 단체, 수사 강화 촉구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플러싱 머레이힐역에서 아시안 혐오 낙서가 나흘 연속 발견돼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은 “오늘(20일) 오전 8시쯤 머레이힐 기차역에서 ‘한인은 다 나가라(Koreans Out Now!)’라고 쓰인 낙서를 발견했다”며 “지난 밤 사이 누군가가 또 써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경찰이 같은 내용의 낙서를 지웠는데 또 다시 등장한 것이다. 한인 겨냥 낙서와 함께 ‘스몰 차이니스 X(Small Chinese X)’ 등 성적 비하 내용을 담은 낙서도 발견됐다.

한인 단체와 지역 정치인들은 MTA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인종 혐오 낙서가 매일 새로 발견되고 있다”며 “MTA는 낙서를 지우는 데만 급급하고 감시 카메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도 MTA와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 시 교통국에 서한을 보내 범인 검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모든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환 회장은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한인을 겨냥한 낙서가 발견된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22일 2차 기자회견을 열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TA 경찰 아론 도노반 언론담당은 20일 “신고 접수 직후 전담팀을 구성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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