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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제 호조…일자리 증가세

올해 1~3분기 GDP 증가율 31.% 기록
민간 부문 고용도 전년 대비 1.9% 늘어

뉴욕시 경제가 미국 전체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발표된 뉴욕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뉴욕시 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환산 시 3.1%로 미 전체의 2.5%를 앞질렀다. 뉴욕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2.4%에 비해 0.7%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1~10월 뉴욕시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율도 1.9%로 미 전체의 1.7%보다 호조를 보였다. 이 기간 중 뉴욕시 일자리는 7만2900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교육·보건 부문이 3.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건설업이 3.2%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3.0%, 레저·숙박 2.3%, 금융 1.1% 등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일자리가 2.8% 감소했으며 정보 분야에서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뉴욕시 실업률은 4.5%로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임금 수준도 높아졌다. 시간당 평균 급여는 35.09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상승했다. 미 전체로는 26.30불로 2.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강세를 보였다. 1~3분기 맨해튼 신규 리스는 2350만 스퀘어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 증가했다. 특히 다운타운은 62.2%나 증가했으며, 미드타운은 8.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드타운 사우스는 신규 리스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캐피털 투자는 85억 달러를 돌파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에 비해서는 40.7%나 증가한 것으로 소프트뱅크가 사무실 공유 업체인 '위워크'에 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 기업들의 수익도 17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하면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편 보고서는 이날 연방 상·하원을 통과한 세제 개혁법안에 대해 지방세 공제 축소로 뉴욕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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