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안정·내 집 마련·자녀 교육
한인들 '아메리칸 드림'은?
매스뮤추얼 생명보험 조사
매스뮤추얼(MassMutual) 생명보험이 최근 공개한 '미국 가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한인들은 재정 우선 순위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가족을 위해 재정적 안정을 확실하게 하는 것'(77%)이라고 응답해 '가족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가치관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내 집 소유(67%)이었으며 재정적 독립성(57%)과 자녀 교육(56%)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 하는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응답률이 급락해 재정적 안정성(33%), 내 집 소유(69%) 등으로 낮게 나타났다. 재정적 독립성(46%)와 자녀 고등교육비 감당(45%)에 대한 자신감도 마찬가지로 뚝 떨어졌다.
특히 타민족과 비교할 때 한인 가정의 가계 소득은 평균 13만8000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투자 및 은퇴 자금에 있어서는 조사 대상 민족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특히 타민족보다 은퇴 준비가 미흡해 응답자의 25%만이 은퇴를 위한 재정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실질적인 퇴직 연금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또한 한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에 있어 필수 요소인 자녀 교육에서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가정의 57%는 대학 학자금 저축을 재정 우선 순위에 두고 있지만 단 29%만이 '529 대학 학자금 저축 플랜'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재정 계획 상담은 매스뮤추얼 웹사이트(MassMutual.com) 참조.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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