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중산층 세금 부담 최악
5만 달러 벌면 12.7% 납부
'15만불 고소득층' 더 낮아
미 전역서 최고 세율 지역
뉴저지주에서 연봉 2만5000달러와 15만 달러 그룹은 소득의 9.9%를 세금으로 내며, 5만 달러는 9%를 납부해 수입에 따른 세율 차이가 적은 편이다. 커네티컷주는 2만5000달러를 벌면 10.6%, 5만 달러는 10.4%, 15만 달러는 11.1%를 세금으로 낸다.
뉴욕의 고소득 은퇴자들이 많이 이주하는 플로리다주는 2만 5000달러 수입에 9.7%, 5만 달러 7.3%, 15만 달러는 5.5%를 세금으로 내 고소득층일수록 세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세율이 제일 낮은 곳은 알래스카주이며, 저소득층 세금 부담이 가장 많은 곳은 워싱턴주(2만5000달러 14.6%)로 드러났다.
이번 발표는 워싱턴DC에 있는 진보성향 싱크탱크 조세경제정책연구소(ITEP)의 2018년 10월 자료를 기반으로 한 분석으로, 세율 계산에는 판매특별·재산·소득세가 포함됐다.
ITEP는 보고서에서 소득이 낮은 그룹일수록 세금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퇴행적 세금(regressive tax·소득이 적을수록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현상)을 비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법개정 때문에 재산세 납부에 대한 감세 규모가 줄면서 뉴욕 주민들의 세금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맨해튼 뉴스쿨의 경제학 교수 제임스 패롯은 지역 경제지 크레인스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월렛허브가 고소득층을 연 수입 15만 달러 그룹으로 배정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주 소득 상위 1% 주민들은 매년 평균 78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지만 그에 대한 세율은 형편없이 낮아 뉴욕주가 고소득자에 불리한 세율을 적용한다는 분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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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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