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코로나19 시대 뉴요커들 아파트 선호도가 바뀐다

세탁실·사적 옥외공간 있는 아파트 선호
자가격리·재택근무 증가 영향 때문인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뉴욕시 아파트 입주자들의 선호도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 회사인 스트리트이지(StreetEasy) 등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의 아파트 신규 임대계약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월 기준으로 70%가 줄어들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임대료는 일부 고급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지 않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예전과 달라진 점이 두드러진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과거 뉴욕시 아파트 입주자들이 가장 원하는 조건은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지, 아파트에 관련 편의시설이 있는지 여부였다. 입주자들의 전체 29%가 이 점을 아파트 입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파트 안에 세탁실이 있는지 여부가 입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전체 입주자의 33%가 세탁실 유무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아파트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바뀐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감염 위험으로 자가격리와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입주자들이 꼽은 선호도 2위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였고, 3위는 다른 아파트 거주자와 함께 사용하는 공용공간이 아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옥외공간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로 나타났다.

베란다 등 다른 사람들과 관계없이 개인 또는 가족이 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입주를 결정하는 세 번째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뉴욕시 아파트 입주자들이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는 ▶임대료 수준 ▶통근시간 등을 고려한 교통 편의성 ▶범죄 안전도 ▶쇼핑센터와 식당 등 편의시설의 근접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