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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SAT 무료 응시 프로그램 효과 컸다

지난해 11학년 6만1800명…51.5% 증가
평균 점수는 아시안 1132점, 전체 984점

지난해 뉴욕시 고등학생의 SAT 응시율이 급증했다.

12일 시 교육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학년 6만1800명이 SAT에 응시했다. 이는 2016년 응시자 4만803명보다 51.5%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학년 SAT 응시율은 77.8%로 역대 가장 높았으며 2016년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응시율 상승은 지난 2015년부터 도입이 시작된 고교생 대상 SAT 무료 응시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뉴욕시 1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SAT 시험이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은 주중 학교에서 무료로 SAT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종별로는 지난해 11학년 아시안 1만1880명이 SAT에 응시해 2016년보다 29% 증가했다. 응시율도 2016년 73%에 지난해 89.4%로 훌쩍 뛰었다. 또 백인 학생 응시율은 21.5%포인트 상승했고,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응시율도 각각 28.1%포인트, 27.4%포인트씩 올랐다.



지난해 뉴욕시 11학년의 SAT 평균 점수는 984점(16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11학년의 경우 독해 543점, 수학 589점으로 총 113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1097점) 등 타인종 평균 점수를 앞서는 것이다.

한편 AP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최소 한 과목이라도 AP시험을 치른 학생은 4만9364명으로 2016년보다 9.9% 늘었다. 한 과목이라도 합격한 학생의 수는 2만5815명으로 역시 7.5% 증가했다.

아시안의 경우 지난해 1만5373명이 한 과목 이상 AP 시험을 치른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8.9% 증가했고, 한 과목 이상 합격한 학생은 1만361명으로 10.1% 늘었다.

이 외에 9학년 중 AP 시험을 치른 학생은 전체의 33.4%로 나타나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9학년 아시안 AP 응시율은 56.9%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높아졌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카르멘 파리냐 시 교육감은 "학교에서 무료로 SAT를 치를 수 있는 'SAT 스쿨데이'의 확대가 학생들의 학업과 대입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시 고교생 정시 졸업률은 72.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학 진학률도 57%로 역시 역대 가장 높았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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