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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데이케어센터 인프라 열악…절반 이상 가정집서 운영

이웃 주민과 갈등 빚기도

뉴욕시 데이케어센터의 절반 이상이 가정집을 이용해 운영되는 등 인프라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주정부 자료를 인용해 2017년 기준으로 뉴욕시에서 운영중인 데이케어센터 1만500곳의 절반이 넘는 6720곳이 가정집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시 도시계획국에 따르면 건물이 있는 지역의 조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거지역에서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규정 위반은 아니다. 오히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웃 주민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며 편의성이 제고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가정집에 기반한 데이케어센터가 많은 것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 중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사업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의 아이도 보면서 주변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데이케어센터에는 주정부의 지원금도 지급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창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가정집 데이케어센터가 늘면서 이웃 간에 갈등도 늘고 있다. 매일 아침·저녁 어린이와 부모들의 차량이 이웃을 들락거리기 때문에 조용한 동네의 분위기가 깨지고 주차난이 가중된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고,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 데이케어센터가 위치할 경우에는 소음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

일부에서는 규정에 맞지 않는 데이케어센터의 난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뉴욕주 규정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 세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며 학생 수에 따라 정해지는 공간과 교사를 확보해야 하지만 이 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잇따라 적발되기 때문이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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