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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표준시험 성적 교사 평가서 제외"

쿠오모, 관련 법안 지지 밝혀
닉슨 후보 "현 평가제도 폐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표준시험 성적을 교사 평가 기준의 50%까지 끌어 올리려고 했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26일 칼 헤이스티 뉴욕주 하원의장이 발의한 '교사평가 기준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이스티 의장이 발의한 법안은 표준시험을 비롯해 주정부가 주관.시행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시험 성적을 교사 또는 교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리차드 아조파르디 주지사실 대변인은 "주 의회 및 교육계 관계자들과 지난 수 개월간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이번 회기 내에 결론이 나오길 바란다"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2015년 이와는 정반대의 주장을 펼쳐 교사노조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그는 교사 평가 기준에 표준 시험 성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최고 50%까지 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90% 이상이 '우수' 평가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문제 삼아 평가 기준을 엄격히 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는 올해 쿠오모 주지사가 민주당 경선 상대인 신시아 닉슨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닉슨은 주지사의 입장 발표가 나오기 수 시간 전에 현 교사 평가 시스템을 폐지하고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한편 교사노조는 이번 주지사의 입장 변경을 적극 지지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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