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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소수계 학생 정학률 훨씬 높아

흑인, 백인의 5.4배 달해
소수계 정학 처분 전국 5위
정학 기간도 백인보다 길어

뉴저지주 공립학교 소수계 학생들의 정학 비율이 백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2016학년도 뉴저지주 공립학교 흑인 학생의 정학률은 백인의 5.4배나 됐으며 히스패닉 학생의 정학률은 백인의 2.4배였다,

전국 평균은 백인 대비 흑인 학생 정학률이 3.9배, 히스패닉 학생은 백인의 1.3배였다.

뉴저지주는 아이오와주와 함께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흑인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했으며 히스패닉 학생에 대한 정학 처분은 미네소타주와 함께 5번째로 많았다.



교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소송을 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1년 전 흑인 학생의 부모가 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은 대표적인 사례.

메이플우드 컬럼비아고등학교의 한 흑인 학생은 평상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음에도 수면유도제를 먹고 난 다음날 교실에서 약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교사가 즉시 학교 간호사에게 약물중독 테스트를 받도록 지시한 뒤 학교 측은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학생을 정학 처분했다.

결국 나중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확인된 후 다시 등교할 수 있게 됐으나 학생의 부모는 학교를 상대로 차별대우를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권옹호단체들은 정학조치를 내리는 것은 학생의 인생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학업성적이 나빠지거나 자퇴하는 경우까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파라무스 학군의 경우 흑인 학생에 대한 정학률이 주 내에서 가장 높았는데 백인 학생 대비 12.4배였으며 히스패닉 학생은 백인의 2배였다.

이밖에 모리스타운십에서는 백인 대비 정학률이 흑인 학생은 8.3배, 히스패닉 학생은 3.8배였으며, 가필드에서는 백인 대비 흑인 학생이 7.2배, 히스패닉 학생이 1.9배나 높은 정학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는 지역별 백인 인구와 소수계 인구분포 등을 고려해야만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주 내 공립학교 백인과 소수계 학생들에 대한 차별은 분명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정학 처분을 받을 경우에도 소수계 학생의 경우 백인 학생보다 오랜 기간 정학 대상이 되는 것도 차별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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