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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따른 시험시간 연장, 백인·고소득층 많아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6/19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06/18 20:43

'504 자격' 백인 2.3%
장애 인정 학생 합격률 두 배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ADHD(주의력결핍 과잉 행동 장애) 등 장애를 이유로 시험시간을 연장받는 학생이 백인이거나 고소득층일 경우 더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04 자격(개별교육프로그램보다 낮은 수준의 장애를 가진 학생에 부여)' 인정을 받은 학생들은 시험에 응시할 때 현행 3시간으로 제한된 시험 시간보다 두 배에 달하는 시간 동안 시험을 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시 교육국(DOE)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17년 SHSAT 응시생 2만8334명 중 504 자격을 인정받은 학생은 약 1.1%였으며 백인 응시생 중에서는 2.3%, 아시안은 0.3%가 504 자격을 통해 시험시간을 연장받았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더해 같은해 SHSAT 응시생의 특목고 합격율이 18%에 그친 데 비해 504 자격을 인정받은 학생의 합격율은 두 배인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504는 ADHD 등 학습장애를 포함한 비교적 가벼운 장애를 가진 학생이 공교육 시스템에서 차별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NYT와 WSJ는 DOE 자료 분석 결과 백인이거나 부모의 소득이 높은 경우에 504 자격을 인정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SHSAT 응시생 중 504 자격을 인정 받은 학생은 0.6%에 그쳤지만 빈곤층이 아닌 학생은 1.9%가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SHSAT 폐지법안 주하원 교육위원회 통과=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SHSAT 폐지안을 골자로 하는 법안(A 2173)이 18일 뉴욕주하원 교육위원회에서 찬성 16, 반대 13표로 통과됐다. 이에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은 "시장과 교육감이 공립학교의 인종 분열 현상을 해결했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저소득 아시안 이민자들에게 불리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2년 연속으로 해당 법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18일 오후 현재 규칙위원회로 송부돼 있으며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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