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쿠오모 “학부모·교사 안심시킬 계획 필요”

뉴욕주, 가을학기 개교 지침 이번주 결정·발표
“학부모와 교사들 의견이 가장 중요한 요소”
갤럽 “전국 학부모 36%만 전면 대면수업 지지”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번주 내로 올 가을학기 공립교 개교 여부와 방식·지침을 놓고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학부모·교사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3일 쿠오모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결정짓는 궁극적인 결정권을 가진 것은 학부모들”이라고 설명하며 “단순히 낮은 코로나19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각 학군이 학부모들이 납득·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녀들의 등교를 반대하는 부모들은 많아지고 있다.

3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7월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학부모 중 36%만 전면 대면수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6%가 전면 대면수업에 지지했던 지난 5~6월 조사 때보다 20%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대면 수업과 온라인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의 지지율은 36%로 지난 설문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지지하는 학부모는 7%에서 28%로 21%포인트나 올랐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달 시 교육국(DOE)이 발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학부모 중 28%가 등교와 관련 ‘매우 안심한다’고 답했으며 25%가 ‘어느 정도’, 24%가 ‘조금’ 안심한다고 답했으며 22%가 ‘안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2일 “교사들이 원한다면 대면수업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전면적인 대면수업을 지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히 뉴욕시 교사노조(UFT) 등 많은 교사들은 최근 대면수업 반대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대면수업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주지사는 지난달 31일까지 뉴욕주 전역 약 700개 학군에 올 가을학기 개교 가이드라인을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지난달 31일 뉴욕시는 감염율이 3% 미만일 경우 공립학교 문을 열고 온라인 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교할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자녀가 등교, 대면 수업을 하지 않고 매일 원격 수업을 받길 원하는 학부모는 오는 7일까지 시 교육국에 신청할 수 있으며 매 분기마다 신청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