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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 이민 구치소 수감자 정신건강 위험 수준

2015년부터 60명 자살 위험 높게 분류
지난 2년간 4명의 수감자가 자살 시도
음식 부패 샤워 시설 위생 문제 등 심각

뉴저지 뉴왁 소재 에섹스카운티 이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민자들의 정신건강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옹호단체인 '다큐멘티드(Documented)'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이 구치소에서 자살 위험이 높다고 분류된 수감자는 60명에 달했다.

또한 지난 2년간 4명의 수감자가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여름 에섹스카운티 이민 구치소 수감자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한 국토안보부(DHS)는 "이 구치소 수감자들의 안전과 보안 그리고 시설 환경 상태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DHS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치소 음식의 부패 수위가 높았으며 샤워 시설 등의 위생 문제가 심각했다.

심지어 한 수감자가 구치소 직원 화장실에서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수감자는 지난 2018년 11월 구치소에 제출한 편지에서 "나는 정신병 전문의가 간절히 필요하다"라고 호소했으며 또 다른 수감자는 "함께 방을 사용하는 수감자가 정신병 증상을 보이고 있어 너무 무섭다"는 내용의 편지를 수 차례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에섹스 이민 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의 정신건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원원과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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