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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자세로 최선 다해 한인 팬 성원 보답하겠다"

프레지던츠컵 출전 김시우

매치플레이 부담 없어
공격적인 경기로 승부
부상 회복 몸상태 좋아
팀원들과 호흡 맞출 것


지난 5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일약 톱랭커에 오른 김시우(22.CJ대한통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운 김시우는 '최연소' '한국 골프의 희망'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관심이 큰 만큼 선수에겐 부담일 수밖에 없다.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선수로 출전하는 김시우는 "지금까지 부담과 싸워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평가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고 강해져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2015~2016) PGA 투어에 정식 합류한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올해 초반에는 허리 부상으로 메이저대회 등에서 컷 탈락이라는 좌절도 겪었다. 그러다 플레이어스 우승으로 통산 2승을 기록하며 굳건함을 확인시켰다. 26일 본경기에 앞서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선 김시우를 맨해튼에 있는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만났다.



-팀 대회라 다른 경기와는 다를 거 같다.

"같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많다. 다른 선수들과 맞춰가면서 하면 잘 풀릴 것 같다. 올해 초에는 부상이 많아 고생이 많았지만 다행히 몸 상태가 나아져서 플레이어스도 우승할 수 있었다."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에 비해 전적이 열세인데, 각오는.

"미국팀의 랭킹은 우수하다. 하지만 우리팀도 각 나라에서 우수한 선수들이다.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선수들과 인터내셔널 선수들이 펼치는 대항전이다. 유럽 국가 선수들은 제외된다.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캐나다, 중.남미 등 지역 국가 선수들로 인터내셔널팀이 구성된다. 각 팀은 세계랭킹에 따라 10명씩 선정되고 주장이 2명을 임의로 선정한다. 김시우는 미국과 유럽 선수를 제외한 세계랭킹에서 8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대회 방식은 매치플레이다.

-최근 성적이 좋은 히데키 마츠야마 선수와 한 팀인데, 부담감은 없나.

"우수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이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이번 대회는 같은 팀이기 때문에 견제 같은 건 없다."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 대회와 달리 매홀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으로 칠 수 있다. 상대방 플레이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넓은거 같다. 오히려 난 매치플레이가 부담없고 편하다."

-LPGA의 한국 여자 선수들은 선수층도 탄탄하고 성적도 좋은데, PGA에 한국 선수가 많지 않은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는가.

"아무래도 여성은 인종이 달라도 신체적 조건은 비슷한 거 같다. 하지만 남자는 많이 다르다."

-내년 시즌 각오를 듣고 싶다.

"매년 운 좋게 1승씩 했다. 내년에도 부상없이 몸 만들고, 멘탈도 향상시켜 우승에 도전하겠다."

-한인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저를 위해 응원 오시는 분들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좋은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계속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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