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사등 치유, 백기현 교수 집회
"믿는 사람에게만 하나님 역사 이뤄져"
50년 넘게 고통 속에 살다 기적 체험
6월 20일~8월 20일 뉴욕·뉴저지 간증
간증·찬양 집회 통해 하나님께 영광
"꼽추로 50년 이상을 살았어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스런 삶의 연속이었죠. 교회는 40년이 넘도록 다녔지만 정작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건 병을 치유받은 그 때였습니다."
툭하면 교회 탓하고, 목사님 비난하기가 일쑤였던 그가 이제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하나님만 자랑하는 예수쟁이가 됐다. 백 교수는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현역 교수로 오페라 '이순신'을 제작해 인기를 모으며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고, 화관문화훈장상을 수상했다. '이순신'은 러시아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공연할 정도로 한때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국립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성곡오페라단장, 공주해월감리교회 장로로 있다.
곱사등이 기적적으로 치유된 지난 2005년 2월 이후 한국과 해외 등지에서 지금까지 무려 3000여 회의 집회를 인도했다.
이번 뉴욕과, 뉴저지, 시카고 등 미주 지역에서 열리게 될 찬양집회는 올해 11회 째다. 집회의 정확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회에서 요청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집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백 교수는 "이번 미주집회에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이들이 반드시 와서 나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며 "앞서도 말한 것처럼 믿는 자에게만 능치 못할 일이 없고, 믿는자만이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새벽기도니 부흥회니 그런 거 완전 무시했었죠. 더더욱 큰 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건 무식한 짓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내가 고침을 받았던 2005년 2월, 그 날은 내 나이 55살 되던 때 였습니다. 부흥집회 목사님 말대로 예수의 피로 죄사함을 입었다는 말을 따라 하던 중 갑자기 누군가 내 등과 가슴, 팔, 다리를 만지며 꺾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곤 바로 등이 펴졌습니다. 부흥회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 5일 간 연속 가슴과 등, 팔, 무릎이 다 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죠. 그리고 6일째 되던 날 내 몸은 완전 정상이 됐습니다."
백 교수는 "성령이 말씀하시는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며 "바로 그 때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면 역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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