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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좋은 업·복락누리길"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행사 다양
뉴욕·뉴저지 각 사찰마다 등공양 시작

제등행렬,특별법문,어울림마당 잔치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표어 정해

뉴욕과 뉴저지 일원 사찰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 준비로 바쁘다. 사진은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이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욕불식을 봉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욕원각사]

뉴욕과 뉴저지 일원 사찰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 준비로 바쁘다. 사진은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이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욕불식을 봉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욕원각사]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이 12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등 각 사찰들은 거리에 등을 내달고 경내에 수많은 등을 밝히는 등 부처님오신날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매년 이맘때면 제등행렬을 비롯해 연등법회, 어울림 마당, 대동 한마당 등 행사가 추가돼 부처님오신날이 종합적인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되고 있다.

일부 사찰들은 초파일 이전 등공양 및 관련 행사를 앞당겨 실시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 12일) 봉축표어로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Compassion in the Heart, Peace to the World)을 선정했다.



봉축위원회는 지난 2017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의 기본 슬로건으로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상시적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매년 봉축표어는 이와는 별도로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올해 봉축표어는 부처님이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갈등을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극복하고 한반도의 온전한 평화가 자리 잡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선정되었다.

운문사=플러싱에 있는 운문사 각황선원(주지 무아스님)은 지난 5일 법당에서 50여 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등공양 등 사월초파일 행사를 미리 가졌다. 무아 스님은 "올해는 특별히 60년만에 한번 찾아 오는 황금돼지의 해로 많은 불자들이 다른 어느 해보다 행운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연등제를 통해 좋은 업을 많이 지어 큰 복락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불자들은 염주를 비롯해 초파일 기념품 등을 나누며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했다.

뉴욕원각사=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12일 오전 11시30분 원각사 대법당에서 있다.

원각사 회주 정우 스님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ㆍ광명으로 번뇌의 근원이 되는 무명(無明)을 없애고 함께 깨달음을 얻기를 발원한다"며 "부처님오신날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이 설파하신 자유와 해탈의 의미를 깨닫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각사는 최근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사찰을 건축 중이다. 2015년 대웅전을 시작으로 2017년 납골 봉안당, 2018년엔 선방을 건립했고, 지난 4월엔 선방의 기와를 올림으로서 건물의 외관이 완성됐다.

뉴욕불광선원=불광선원 회주 휘광스님은 "사월초파일 3주 전인 지난 4월 21일부터 12일 사월초파일 당일까지 3주동안 특별 연등 기도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월초파일 당일엔 어린이,중·고등부,청년부, 성인 불자들이 함께 모여 사찰을 돌며 제등 행렬도 할 예정이다.

부처님 오신날 특별 법문도 계획하고 있는 불광선원은 이날 독일 뮌헨 레겐스버그 '불이선원(명상센터)'대표인 폴 현각 스님을 초청, 대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각스님은 예일대학에서 서양철학 및 영문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을 수학했다. 예일대학을 졸업하면서 불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현각 스님은 지난 89년 강연차 미국을 방문한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 감동, 출가했다.

휘광스님은 "불교가 요즘 타민족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면서 이들의 연등제 참여도 늘고 있다"며 이날"불교 신자가 아닌 일반인과 타민족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 온 신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사=12일 오전 10시 30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과 함께 주지 원영스님의 특별 법문이 마련돼 있다. 이날은 특히 어머니날도 겹쳐 사찰을 방문하는 어머니에게는 장미꽃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어서 연등공양법을 선보이고, 사찰음식도 대접할 예정. 이어 우천이 아닐 경우 제등행렬도 있을 예정이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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