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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장영춘 원로목사 소천

한인 교계 발전 큰 공헌
63년 신앙 외길 인생

퀸즈장로교회 장영춘(사진) 원로목사가 성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 오후 4시15분 뉴욕장로병원(구 부스메모리얼)에서 별세했다.

고 장영춘 목사는 플러싱 소재 요양원에 있다 지난 6일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나님 품에 안겼다.

고인은 장미은 사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었다.

고인의 장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는 17일 오후 7시 퀸즈장로교회 본당에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으로 장례예배가 엄수될 예정이다. 예배는 유튜브 채널(KAPCQ 링크 youtube.com/user/kapcqorg)을 통해 생방송된다.



고 장영춘 목사는 1957년 혜성교회 전도사로 시작하여 58년 전도사 인허를 받았다. 60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 64년 동 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66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1968년 유학차 도미, 72년 뉴저지장로교회를, 74년 퀸즈장로교회를 개척한 이후 77년 뉴욕교협 회장, 83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하며 미주 지역의 한인 교계를 세워나가는데 큰 공헌을 했다.

1987년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설립한 후 학장을 맡았고, 92년부터는 미주크리스천 신문 발행인을 역임했다.

고 장영춘 목사는 지난 2012년 2월 퀸즈장로교회에서 원로목사 추대 예배를 드리고 은퇴했다. 현재 퀸즈장로교회는 고인의 뒤를 이어 김성국 목사가 이끌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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