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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희생자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미동부교구 뉴욕교당 주최 특별 천도재

“영가들, 시방세계 환히 밝히는 빛 되달라”
원불교 NJ 교당 천도재·대각개교절 경축행사

지난 19일 뉴욕 교당 교무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해 드리는 특별 천도재에 동부지역 한인 교무와 교도들이 영상으로 함께 동참했다. 원불교 뉴저지 교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법회 시간에 희생자를 위한 특별 천도재를 거행할 예정이다. [사진 원불교 뉴저지 교당]

지난 19일 뉴욕 교당 교무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해 드리는 특별 천도재에 동부지역 한인 교무와 교도들이 영상으로 함께 동참했다. 원불교 뉴저지 교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법회 시간에 희생자를 위한 특별 천도재를 거행할 예정이다. [사진 원불교 뉴저지 교당]

지금 이순간/ 우주만물이/ 한 몸으로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이 순간!/ 자연과 만물이 하나의 생명인/ 이 엄연하고 자명한 사실을 경외로 맞이하며/ 그저 감사하게 하소서! 감사의 기도뿐/ 그것 뿐이게 하소서!.

미동부교구 뉴욕교당이 지난 19일 주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희생자들을 위한 특별천도재가 동부지역 한인 교무· 교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명타원 정연석 종사는 “코로나 19사태로 희생된 영가들의 완전한 천도와 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원불교 교무와 교도들은 매일 기도하고 있다”며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 황망하고 슬프겠지만 모든 것을 털고, 잊고 비우며 극복해 오직 진리를 향해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종사는 또 “새 인연 따라 세상에 다시 올 때 더 건강하고 지혜로운 생이 될 수 있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은 교무(애틀란타 교당)는 “코로나 19로 희생된 영가들의 해탈 천도를 기원하고 유가족들에겐 깊은 위로를 표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희생자들을 위한 충분한 예식을 갖추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 교무는 “생사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잠이 깨고 들었다 하는 것 과 같다며 “대종사께서 생사는 둘이 아니고 생멸은 없다고 하신 말씀 따라 영가들은 부처님 말씀에 의지하여 완전한 해탈 천도하고 다음 생에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 교당 김현오 교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금 전세계가 공포와 불안속에 있다”며 “생사를 떠나 지금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가라 앉히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무는 “삶의 길을 가든 죽음의 길을 가든 교도들은 더욱 공부와 수행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키우고, 이 힘이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힘든 시기 마음 공부로 최고의 성장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현인 교무(시카고 교당)는 “뉴욕교당 주최로 코로나19 희생자 천도재를 드리고 다니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영가들의 해탈 천도를 기원하며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와 소통으로 감사가 가득한 세상이 되고, 더나아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담타원 성기윤 교무(미동부교구장·뉴욕교당 교감)는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육신은 죽지만 윤회를 거듭하는 영혼의 존재를 알려주셨다"며 "영가들은 지금 열반에 들었지만 대종사 가르침을 믿고 큰 서원을 세워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한 그는 "영가들은 시방세계를 두루 비치고도 남는 서원의 빛을 세워달라"며 "가면 오고, 오면 간다는 진리, 서천에 뜨는 해는 다시금 동천에 오른다는 대종사 가르침에 따라 자유의 힘속에 참회로 걸어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한편 원불교 열린날 대각개교절인 4월 28일을 기념, 뉴욕·뉴저지 등 동부지역은 26일 각 교당별로 원불교 열린날 경축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뉴저지 교당은 26일 오전 10시 특별천도재를 열고 이어 28일 저녁 8분 30분 대각개교절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원불교 온라인 법회 링크 www.wondharmacenter.org/temple_onlineservices/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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