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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재단·뉴욕한국문화원 온라인 대중 강연 시리즈

중견 작가 황란 작품세계 조명
‘아트 인 아메리카’ 편집장 초청
28일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대중 강연시리즈에서 작가 황란 씨의 작품세계가 조명된다. 사진은 황 씨의 작품 ‘이스트 팰리스’. [사진 알재단]

온라인 대중 강연시리즈에서 작가 황란 씨의 작품세계가 조명된다. 사진은 황 씨의 작품 ‘이스트 팰리스’. [사진 알재단]

비영리 한인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온라인 대중 강연 시리즈 행사를 개최한다.

28일 열리는 강연에는 ‘아트 인 아메리카’ 미술부 리처드 바인 편집장이 강사로 나와 단추 작가로 알려진 한인 중견 설치화가 황란 씨의 작품세계를 조명, ‘현재의 부재-작가 황란, 작업의 듀얼 리얼리티’란 주제로 강연한다.

황 씨는 뉴욕을 활동 무대로 세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30대 중반, 뉴욕으로 유학와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이후 2001년 9·11 테러 참사현장을 목격한 후 본격적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섬유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던 배경 덕분에 주재료는 황 씨에게 친숙한 구슬과 단추다.

그는 구슬 하나· 단추 한 알 한 알에 생과 사를 담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성찰을 눌러 담아 캔버스 위에 명상하듯 못질을 반복한다. 끝없는 반복 작업과 고행이라는 불교의 명상 기법이 녹아 든 작가의 영적인 작업방식이 눈길을 끈다.



알재단의 2003년 제1회 기금 수상 및 2017년 그랜트 수상작가인 황란은 미국 매스모카 미술관·싱가포르 아시안 시빌라이제이션 미술관·에르메스 파운데이션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뉴욕대학교와 두바이 오페라하우스 로비에는 그의 작품이 영구 전시돼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브루클린 미술관에도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번 강연을 맡은 리처드 바인은 지난 1913년에 창간한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 전문 평론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미국 미술 부문 편집장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 리뷰에서 미술 평론을 시작,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SAIC)·뉴스쿨(New Schoo)·뉴욕대(NYU) 등 유수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다.

한편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대중 강연 시리즈는 한국의 시각 예술 문화를 친숙하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강연을 공개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KCSNY)을 통해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강의에 대한 문의사항은 알재단 이메일(info@ahlfoundation.org)로 하면 된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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