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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인교회의 아버지였습니다”

고 김해종 목사 사후 평가 재조명
지난 3일 소천 후 7일 장례예배 열려
한인최초 UMC 감독·NJ연합교회 창립

“고 김해종 목사는 한인교회의 아버지였습니다.”

85세를 일기로 지난 3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김해종(사진) 목사의 장례예배가 7일 고인이 개척한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열렸다.

이 교회 담임 고한승 목사는 장례예배에서 “소천하신 김 목사님은 교계에 큰 영향력을 미친 지도자였다”며 “그는 한인교회의 아버지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1935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 김 목사는 한국전쟁 때 교회를 처음 다녔고, 미해군 군목의 통역을 하던 17살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감리교신학대를 나와 오하이오 감리교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와 드류대학교에서 성서신학·종교사회학·목회학·명예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3년 UM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이듬해부터 미국교회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했다. 1972년부터 84년까지 뉴저지연합교회를 창립하여 목회했다. 1984년부터 뉴저지연회에서 감리사로 6년 동안 사역하다, 1992년 한인 최초로 미연합감리교회(UMC) 감독이 돼 2004년까지 사역했다. 1978년 뉴욕교협 3대 회장·1979년 UMC 전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한승 목사는 “고 김 목사님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운 모습으로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며 “그는 선한 성품을 지니신 믿음의 선진이었다”고 말했다.

장례예배는 사회 고한승 목사·기도 김지나 감리사·말씀 고한승 목사·특별연주 정덕성 가족·약력 낭독 양훈 장로·조사 조영준 목사·노상석 장로·존 숄 뉴저지연회 감독 그리고 장남 김유진 목사의 아버지를 기억하며 이후 인사 김중언 목사·축도 존 숄 감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 김해종 목사는 7일 조지 워싱턴 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유가족으로는 2남(김유진·김유선 목사)과 1녀(김유미)가 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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