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시 주택 압류 2009년 이후 최다 기록
2016년보다 58.5% 늘어 3306건
퀸즈 1260건·브루클린 827건 등
자메이카 지역 가장 많은 114건
부동산정보 전문업체 프라퍼티샤크닷컴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신규 주택 압류 건수는 전년 대비 58.5% 급증한 3306건으로 2009년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주택 압류 건수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던 2012년(912건)과 비교하면 253% 폭증한 수치다. 뉴욕시 주택 압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2008년 최고 수준(3728건)에 달했고 2009년(3360건), 2010년(2482건), 2011년(2988건)에도 높은 수준에 머무르다 2012년에 급감했다.
보로별 주택 압류 동향을 보면 퀸즈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1260건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12년(368건) 대비 4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퀸즈에서 주택 압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총 114건을 기록한 우편번호 11434의 퀸즈 자메이카.홀리스.세인트올반스가 또 다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신규 주택 압류 건수가 많은 보로는 브루클린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루클린 주택 압류 건수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827건(25%)을 기록해 2008년(460건)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우편번호 11236 지역이 신규 주택 압류가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조사됐다.
시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신규 압류가 발생한 곳은 브롱스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롱스는 전년 대비 44.1% 증가한 650건을 기록해 2007년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브롱스에서는 윌리암스브리지.베이체스터.펠햄가든을 아우르는 우편번호 10469 지역이 최다 압류 지역으로 선정됐다.
스태튼아일랜드 역시 전년 대비 133.9% 증가한 428건으로 집계돼 2008년(616건)과 2009년(439건)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맨해튼은 보로 가운데 가장 적은 141건의 신규 주택 압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