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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트랜짓 기차 또 대규모 지연

출근시간대 한 시간 가량 멈춰
패스 트레인도 선로 문제 정지
발 묶인 승객들 페리로 몰려
영하 추위 속 떨면서 기다려

뉴욕-뉴저지를 잇는 기차가 또 다시 극심한 지연 운행으로 승객들의 원성을 샀다.

8일 오전 출근길 맨해튼행 뉴저지트랜짓과 패스 트레인에서 대규모 기차 운행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8시20분쯤 맨해튼 펜스테이션으로 향하던 앰트랙 기차가 허드슨리버 터널에서 멈춰서 뉴저지트랜짓 기차 운행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트랜짓은 이날 출근시간대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기차 운행이 최대 한 시간 가량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패스 트레인도 운행 차질이 심각했다. 오전 9시쯤 뉴저지 저지시티의 그로브스트리트역 인근의 선로에 문제가 생겨 호보큰~월드트레이드센터 구간과 저널스퀘어~맨해튼 월드트레이드센터 저널스퀘어~맨해튼 33스트리트 구간의 기차 운행이 한 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운행 중단으로 발이 묶인 패스 트레인 승객들이 한꺼번에 페리 선착장으로 몰리면서 수백 명의 승객이 영하의 추위 속에 시달렸다.



한 승객은 "저지시티 익스체인지플레이스역 인근의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려는 승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며 "페리 승차권 발매기는 단 2대뿐인데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려 야외에 긴 줄이 세워질 수 밖에 없었다. 추운 날씨로 인해 불편함과 고통이 더 컸다"고 말했다.

패스 트레인 선로 수리는 이날 오전 10시쯤 마무리됐지만 작업 여파로 인해 기차 운행 지연이 한동안 계속됐다.

맨해튼을 오가는 기차 운행 차질은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이날부터 오는 5월 말까지 펜스테이션 개보수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앰트랙.뉴저지트랜짓.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일부 기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교통 대란은 기차뿐만이 아니었다. 링컨터널 인근 뉴저지 3번 도로에서 트렉터-트레일러 전복 사고가 발생해 맨해튼행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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