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가족 3명 살해 후 자살
14일 새벽 브루클린
14개월 된 딸도 숨져
뉴욕시경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쯤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지역 345 댓포드애비뉴의 리버데일 오스본 타워 아파트에 살던 일가족 4명이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블러드(Bloods) 갱단의 멤버였던 테란스 브릭스(27)와 14개월 된 그의 딸 레이레이 브릭스, 의붓아버지 로이드 드레인 주니어(57), 의붓동생 로이드 드레인 3세(16)인 것으로 밝혀졌다.
레이레이 브릭스의 할머니 패트리카 그린(53)이 집에 들어갔다가 시신들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테란스 브릭스가 입은 총상은 스스로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붓아버지 로이드 드레인 주니어는 화장실에서, 드레인 3세는 침대에서 숨져 있었으며 브릭스는 이들을 먼저 살해한 후 방에서 딸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40-캘리버 권총을 수거했다.
한편 이들이 거주하던 집은 가정폭력 문제로 경찰이 자주 출동했었으며 이 중 12건이 브릭스와 연관돼 있었다. 그는 의붓아버지와 잦은 마찰이 있었고 특히 불과 14살이던 지난 2005년에는 의붓아버지를 장전된 총으로 위협한 사건도 있었다.
강다하 인턴기자 kang.da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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