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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회협, 미자립교회 지원

‘사랑의 가교 운동’ 전개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 등
매월 200~300달러 전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가 올해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헌금의 일부를 미자립교회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뉴욕교협은 14일 퀸즈 리틀넥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를 오는 4월 1일 22개 구역에서 연다며 이 예배를 통한 헌금 가운데 일부는 미자립교회 지원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만호 회장(뉴욕순복음안디옥 교회)은 “예수 사랑 실천을 목적으로 한 ‘사랑의 가교 운동(Love Bridge)’을 시작한다”며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20~30곳을 선정해 매월 200~300불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을 교협 재정뿐 아니라 미자립 교회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도 그러한 계획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은 혁신자문위원회 안창의 증경 목사의 지휘 아래 진행된다. 안 목사는 “사랑의 가교 운동은 교회를 혁신하는 운동이다”며 “한인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세우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기도 운동으로서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협 차원의 지원 이외에 자립교회가 직접 미자립교회를 지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중간자 역할도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는 총 22개 구역으로 나뉘어 열린다. 과거 다른 구역에 속해 있었던 퀸즈 코로나와 우드사이드는 한 구역으로 통합됐으며, 서니사이드, 엘름허스트, 플러싱(1~8구역), 프레시메도, 베이사이드(1~2구역), 리틀넥, 라클랜드·웨스트체스터·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맨해튼, 브루클린, 롱아일랜드(1~3구역) 등에서 각 지역 교회들의 연합예배가 열린다. 각 구역별 설교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뉴욕교협은 이날 금권·부정 선거 방지를 위한 회칙 개정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한국의 김영란법을 모델로 한 선거 세칙을 구상해 보기도 했다”며 “후보 등록을 마감한 날로부터 실제 선거일까지 모든 후보들은 교계 관계자 및 교인들과의 회동을 원천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3인 이상과의 식사 금지 등 다소 허술한 내용으로 선거 규정이 이뤄져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부회장을 선거 없이 추대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는 방안과 ‘3분의 2 이상 득표’ 조항을 ‘과반 득표’로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교협 측은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이후 7~10인으로 구성된 개정위원회를 조직해 현 시대에 적합한 선거 세칙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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