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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4명 둔기 맞아 피살

5일 맨해튼 차이나타운
용의자 정신치료 전력

캔자스 술집선 총격으로
4명 사망, 5명 부상당해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잠자던 노숙자 4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전 1~2시 사이에 맨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일대를 돌아다니며 잠자고 있던 노숙자들을 둔기로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루디 로드리게스 산토스(24)를 멀베리스트리트와 카날스트리트의 선상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산토스에게는 이날 오후 살인(murder)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산토스는 약 3피트 길이의 금속 몽둥이를 사용해 노숙자들을 공격해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산토스가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노숙자 생활을 이어왔으며 과거 마약중독.정신치료 경력이 있고 가정.노숙자 폭행으로 체포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이 혐오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경찰은 "피해자들이 특정 인종 또는 나이 때문에 범행의 타겟이 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캔자스주 술집에서 총격으로 4명 사망=6일 오전에는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술집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6일 오전 1시27분 회원제로 운영되는 '테킬라KC바'라는 술집에서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캔자스시티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술집 안에서 50대 후반 1명, 30대 중반 1명, 20대 중반 2명 등 총 4명의 히스패닉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달아난 용의자 2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에 맞은 다른 5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사건 현장인 술집에는 40여 명이 있었으며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 범죄나 무차별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뚜렷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범행 당시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격 사건 전 술집 안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용의자들이 술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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