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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노숙자 인구 전국 대도시 중 최다

전체 850여만 명 중 7만8000여 명
3700여 명은 보호소 밖에서 생활
LA 노숙자 70%가량은 거리에 살아

미국 내 노숙자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미 전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7일 보도에서 지난 2017년 집계된 자료를 통해 인구대비 노숙자가 많은 48개 미국 내 주요 도시를 꼽았는데, 뉴욕시 는 전체 인구 856만72명 가운데 7만8676명이 노숙자였으며 3711명은 보호소가 아닌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노숙자가 2번째로 많은 도시는 LA로 인구 394만9776명에서 4만9955명이 노숙자였고 3만7570명이 거리에서 살고 있었다.

이 같은 수치는 매년 1월 마지막 주 중 하루를 선정해 뽑은 것이다.



신문은 노숙자가 늘면서 이들의 건강상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노숙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빈곤층에게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면서 노숙자를 간신히 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길거리로 내몰릴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연합'에 따르면 전국의 1100만 가구는 소득의 절반을 렌트 등 거주비용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이 줄면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

미국 내 대도시들은 노숙자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을 수용할 보호소 마련이 시급한 사안으로 지적됐다.

뉴욕시는 가장 많은 노숙자가 있었으나 그나마 상당수가 필요 시 더위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보호소를 찾을 곳이 있었으나 LA 등은 이마저도 충분치 않았다.

노숙자 보호 시설이 충분치 않은 지역에서는 노숙자들이 텐트를 치고 집단으로 생활하는 등의 광경이 목격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가족단위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노숙자 생활을 하는 가족은2017~2018년 18만여 명으로 조사됐으며3만6000여 명이 25세 미만이었다.

노숙자 인구가 많은 순위 3위부터는 그 수가 1000명 단위로 줄어들었는데, 시카고가 5450명, 휴스턴이 4143명, 피닉스가 6298명 등이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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