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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차이나타운에 경찰 추가 배치

노숙자 피살 사건 계기
정신건강 상담팀도 파견

뉴욕시가 맨해튼 차이나타운 지역에 경찰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7일 맨해튼 차이나타운 치안 강화 등을 위해 뉴욕시경(NYPD) 경관들을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일 이 지역에서 노숙자 4명이 자다가 다른 노숙자인 루디 로드리게스 산토스(24)에게 둔기로 공격당해 피살당한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NYPD에 따르면 산토스는 마약 중독과 정신 치료 기록 등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 폭력과 노숙자 폭행 등을 저지른 바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경찰력 증원 뿐 아니라 차이나타운에 정신건강 상담팀을 파견해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은 이들의 심리치료를 돕겠다고 밝혔으며 시장 부인인 셜레인 매크레이 여사가 주도하는 노숙자를 위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에서는 담당자를 지역에 내보내겠다고 했다.

매크레이 여사는 "뉴욕시에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항상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면서 "오늘부터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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