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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첫 뉴욕 사망자 발생

브롱스 거주 17세 미성년자
신원·사망 경위 등은 미발표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뉴욕주에서도 첫 번째 사망자가 보고됐다.

8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뉴욕시 브롱스에 거주하는 17세 미성년자로 나타났으며 몬테피오레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자의 이름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지사에 따르면 보건국 등 관계당국이 사망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망 시점과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사망한 미성년자가 시장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사용했는지, 블랙마켓에서 유통되는 마리화나 성분(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흡연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THC성분이 포함된 카트리지를 사용해 전자담배를 흡연한 것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전역에서 약 1100명이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21명이 전자담배 흡연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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