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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배달직 근로자 근무조건 '열악'

2011년 1000명→15만명 급증
저임금·재해방지 등 문제 산적

뉴욕시를 비롯한 뉴욕주 전역에서 일하고 있는 배달직 근로자들의 근무 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정센터(Center for New York City Affairs)가 지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등 뉴욕주에서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가 아닌 독립계약 사업자 기준으로 배달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는 15만 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에 관련 사업 근로자 수가 1000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0여 년 동안 무려 100배 이상 폭증했다는 의미다.

독립계약 배달직의 폭발적인 증가는 아마존 등 온라인 전문 판매사업자가 증가한데다 일반 기업들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배달직 근로자의 연평균 소득은 2만~2만5000달러의 저임금인데다 4분의 1 정도는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5분의 1 정도는 아예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배달직은 뉴욕주의 다른 저임금 근로자인 건축·운송·빌딩서비스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들과 마찬가지로 평균 25~54세의 연령에, 절반 정도가 고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갖고 있는 조사됐다.

한편 이러한 배달직은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재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을 대형 온라인 판매회사 등이 정규 직원으로 채용해 임금과 베니핏 등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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