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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드라이브 인’ 예배 시도하는 한인교회 눈길

주차장 공간 이용, 자동차 안에서 드리는 공예배
설교 목사 파킹장 앞에 단상 만들어 진행
뉴욕그레잇넥교회·프라미스 교회 등 추진 중

부활주일(4월 12일)을 앞두고 뉴욕일원의 한인교회들 사이에‘드라이브 인(Drive-In) 공예배를 추진하며 부활절을 기념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실제 한인 교회들이 이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교회들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자 얼마 전 뉴욕영락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호섭 목사가 '드라이브인 교회(Drive-In Church)'를 제안했다. 최 목사는 한 성도가 “주차장에서라도 예배를 드리면 안되나"라고 절규했던 목소리가 떠올라 '드라이브 인 처치'를 실시하는 교회를 예로 들며 온라인 예배 대신 주차장에서의 공예배를 주장하고 나선 것.

이에대해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은 ‘드라이브 인(Drive-In) 예배를 위한 송신기를 구입하고 ‘드라이브 인’ 예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 미교협을 통해 주정부에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대형교회인 ‘프라미스교회’의 허연행 담임목사도 “부활절에 예배당에서 모여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지만,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교회 주차장에서라도 함께 모여 '드라이브 인' 부활절 축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장로들과 이 문제를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호섭 목사는 “많은 한인 교회들이 커다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성도들이 교회 주차장에 모여 휴대전화나 공용 FM주파수로 송출되는 온라인 실황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 교회입구에서 주보를 받아 헌금한 후 파킹장에 차를 주차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는 형식이다. 설교하실 목사님들이 파킹장 전면에 강대상을 높게 만들어 말씀을 전하시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드라이브 인 처치'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여 '드라이브인 처치'를 운영하지 않았던 여러 미국교회들이 다시 '드라이브 인' 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드라이브 인 처치'는 얼마전 캘리포니아 수정교회에서 한차례 실시했다 중단했고,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요즘 워싱턴 주 메리빌 소재 ‘그로브처치’가 ‘드라이브 인 처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연례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뉴욕일대 각 교회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취소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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