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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육국 온라인수업 기기 관리 소홀

시 감사원, 보고서에서 지적
대여·반납 중앙시스템 없어
중복대여·분실로 예산 낭비

뉴욕시 교육국(DOE)이 소홀한 온라인수업 기기 관리로 기기를 정말 필요로 하는 일부 학생들에게 지원되지 못했다는 뉴욕시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28일 시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던 2020년 3월 이후 온라인수업을 위한 장비(아이패드·랩톱)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아이패드 등을 대여해주고 있는데, 문제는 기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한 학생에 2개 이상의 기기가 대여되거나, 분실 등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온라인수업 기기 대여를 관리하는 교육정보기술부서(DIIT)가 ▶기기를 대여한 실제 학생수 ▶실제로 대여된 기기 수를 파악하고 있지 않아 중복대여 및 분실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국은 2019~2020학년도에 35만7000대의 아이패드를 구매해 학생들에게 대여했으며, 2020~2021학년도에는 10만4000대를 구매·대여했다. 또 온라인수업 기기 추가 요청에 2020년 12월에 5만 대를 추가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사원은 교육국이 온라인수업 기기 대여와 관련 중앙 추적·배포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으며, 또 교육국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개별 아이패드의 태그 번호가 순차적이지 않아 효과적으로 기기를 추적하고 있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OE는 51만1000대의 아이패드를 구매하기 위해 총 2억87000만 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값 외에도 월별 데이터 요금으로 매월 4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감사원은 교육국에 권고사항으로 ▶모든 기기의 대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앙 추적 시스템 구축 ▶기기 대여 학생 요청의 유효성 확인 및 대여·반납 정책 및 절차 개발 ▶기기 관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순차적 태그 번호 기입 등 전반적인 온라인수업 기기 대여·반납 시스템을 총괄적으로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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