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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랩'에 발목 잡힌 우즈, 아깝게 '톱10' 무산

PGA투어 혼다 클래식 12위
5언더파 맹타 안병훈 공동5위
토머스, 연장 끝 통산 8승째

타이거 우즈(미국)가 악명 높은 '베어트랩'에 발목이 잡혀 톱10 입상을 아깝게 놓쳤다.

우즈는 25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공동8위 그룹에 2타가 모자란 12위에 올랐다.

한때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우즈는 까다로운 홀 3개가 잇따라 배치된 이른바 '베어트랩'(15~17번홀)에서 잃은 3타가 뼈아팠다. 1번홀(파4) 먼 거리 버디를 성공시켜 공동 10위로 도약한 우즈는 8번홀(파4)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잡아내자 공동 8위까지 상승했다.



9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에 이어 그린을 놓친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여전히 10위 이내에 버티던 우즈는 14번홀(파4)에서 3 버디를 잡아내 톱10 입상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앞서 사흘 동안 발목을 잡았던 '베어트랩'을 이날도 피해가지 못했다. '베어트랩' 첫 번째 홀인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볼을 물에 빠트렸다. 너무 공격적인 페이드샷을 구사한 게 독이 됐다.

순식간에 2타를 잃은 우즈는 16번홀(파4)에서는 8 거리 버디 퍼트를 2나 지나가게 치는 실수 끝에 3퍼트 보기를 적어냈다. 15번홀 더블보기보다 16번홀 3퍼트가 더 치명적이었다. 17번홀(파3)에서는 4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즈는 나흘 동안 '베어트랩'에서만 8타를 잃었다. 나머지 15개 홀에서 줄여놓은 8타를 '베어트랩'에서 모두 까먹은 셈이다. 우즈는 18번홀(파5)에서도 7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톱10 입상은 놓쳤지만 우즈는 복귀해서 불과 세 번째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 우승을 다툴 경쟁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고질적인 티샷 불안이 거의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안병훈(27)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작년 AT&T 바이런넬슨 공동5위 이후 10개월가량 PGA투어에서 톱10 입상이 없었던 안병훈은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을 쏘았다.

안병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5언더파 65타는 이날 데일리베스트샷이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루크 리스트(미국)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으며, 토머스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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