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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팀 훈련시키는 '태권도 김 관장'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조셉 김 자문
한국인 계부 성 물려받은 백인 유단자
수비 '패스 러시' 기술 향상 위해 영입

쿼터백 톰 브래디가 뛰는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수비수 태권도 훈련을 위해 조셉 김 관장을 영입해 화제다.

김 관장은 시즌을 앞두고 패트리어츠 수비 자문으로 합류해 태권도의 손기술과 발기술을 가르치고 끈기 있는 태권도 정신을 전수한다.

지난 2월 수퍼보울 6번째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무너진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이 수비진의 '패스 러시(최전방 수비 라인맨이 돌진해 쿼터백의 공 패스를 저지하기 위한 압박 전술)' 기술 향상을 위해 김 관장에 손을 내민 것이다. 앞으로 김 관장은 패스 러시에 도움이 될 다양한 태권도 기술 교육에 주력한다.

김씨 성을 가진 김 관장은 작고한 한인 계부 고 김명환 관장의 성을 물려받은 백인이다. 혈통은 한국인이 아니지만 계부를 만난 1974년부터 태권도를 배우며 굳건한 태권도 정신을 물려받은 공인 7단 유단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김 관장은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성공한 태권도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그가 NFL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하고 고향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김 관장에게 당시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수석코치였던 벨리칙 감독이 풋볼에 태권도 기술을 접목하는 훈련을 제안한 것이다. 이후 태권도 기술이 수비진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김 관장은 댈러스 카우보이스, 마이애미 돌핀스, 그린베이 패커스, 덴버 브롱코스, 버펄로 빌스, 뉴욕 자이언츠, 캔자스시티 치프스, 시카고 베어스, 워싱턴 레드스킨스 등 10개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수비 자문으로 26년간 활동해 오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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