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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구치소, 있을 수 없다

킹카운티 주민들, 청소년 구치소 건설안 반대시위
지난 2일 4가와 제임스 스트릿 교차로에 드러누워

킹카운티가 미성년자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청소년 구치소 건설을 발표, 이에 반발한 주민들은 지난 2일 시애틀 다운타운 대대적인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이들 중 몇몇은 상대방과의 손을 파이프 모양의 기둥으로 서로 연결한 채 다운타운 4가와 제임스 스트릿 사이 교차로에 드러누운 채 있었다. 또한 청소년 구치소 건설 반대 피켓을 든 다른 시위자들과 함께 5가와 스튜어트 스트릿으로 행진하기도 했다.

청소년구치소 건설 반대협회(NNYJC) 대변인 줄리아나 알슨은 미성년자 구치소를 건설하는 자체는 청소년들의 구금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소수민족과 유색 인종 청소년들에 대한 인종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교통국(SDOT)은 이날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또한 이 일대 차량을 통제한 탓에 다운타운 시내버스와 인근 지역 I-5 및 I-90 고속도로가 심한 정체를 겪기도 했다.



청소년 구치소 반대위원회 줄리아나 알슨 대변인은 시위자들이 거리를 점거한 이유는 킹카운티 다운 콘스탄틴 군수에게 미성년자들의 미래를 짓밟는 청소년 구치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보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알슨 대변인은 또 자신들이 여기 모인 이유는 콘스탄틴 군수의 인종차별적인 청소년 구치소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함이라며 아이들을 새장에 가두는 행위를 서슴없이 진행하는 그는 마치 교도소장이나 다름없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킹카운티 당국은 같은 날인 2일 오후 공식 성명서를 발표, 그간 20년이 넘는 기간 청소년 소년원 수감자 수는 70% 이상 감소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 수를 더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당국이 발표한 이날 성명서에 따르면 특히 유색 인종 청소년들을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이들이 차가운 법의 재판에서부터 벗어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가족교육 및 갱생 서비스(FIRS)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새롭게 건설될 구치소는 청소년 수감자들을 지원할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며 수감자들과 가족이 보다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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