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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노숙자 사망률 고공행진

지난 5년 새 5배 증가…5년간 사망자수는 697명

최근 몇 년 들어 킹카운티 지역 노숙자 중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검시관 사무실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서 2017년까지 노숙자 사망률이 현저하게 높아졌다.

2012년 당시 노숙자 사망수는 78명으로 기록됐지만 2017년에는 무려 169명이 사망, 5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5년 동안 사망한 노숙자는 총 697명이었다.

이 연구에 의하면 2016년 사망자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이들은 중년 혹은 젊은 나이의 흑인이나 인디언 남성들이었다.



또한 약물 중독과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각성제인 메탐페타민 사용으로 사망까지 이른 약물 중독자가 최근 몇 년간 가장 높게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노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망자 중 72%는 대부분 쉼터나 노숙자 전문 건강 센터가 아닌 밖에서 객사한 채 발견됐다. 또한 이렇게 객사한 노숙자 중 많은 수가 시애틀 중심부에서 발견됐다.

킹카운티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노숙자 및 이들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깨닫고 시애틀시를 포함해 각 지방 자치 정부 등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노숙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사실상 눈에 띄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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