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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 건강한 자녀 컨퍼런스 공감대 커

아시안 암환우회 주최, 조희창 목사의 '회복과 생명력' 축복의 통로에 서다

지난 18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시애틀 행복한 교회(담임목사 조상우)에서 열린 아시안 암환우회 주최, 자녀교육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시애틀 행복한 교회(담임목사 조상우)에서 열린 아시안 암환우회 주최, 자녀교육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희창 목사는 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로서 뉴저지 한무리교회 교육목사로 일하고 있다.

조희창 목사는 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로서 뉴저지 한무리교회 교육목사로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암환우회의 도움이 필요한 50명 이상의 암 환우들과 함께 한 아시안 암환우회는 모두 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원금 전액은 환우들과 환우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권경주 봉사자

지금까지 암환우회의 도움이 필요한 50명 이상의 암 환우들과 함께 한 아시안 암환우회는 모두 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원금 전액은 환우들과 환우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권경주 봉사자

건강한 가정, 건강한 자녀의 회복에도 묘수풀이가 있을까?
꽉 막힌 불통과 불화의 시대에 회복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낮은울타리’ 목자가 시애틀의 밤을 잠 못 이루게 했다.
말 못할 가족의 고민과 저마다의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근본부터 되짚어보며, 생기를 불어넣는 ‘축복의 통로’에 우리를 서게 한 소명자, 뉴저지에서 온 조희창 목사(한무리교회 교육목사, 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와 묘수찾기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11년째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모임인 아시안 암환우회(4710 168th St. SW #120 Lynnwood, WA 98036, 문의: 권경주 425-773-1948, 김미경 206-459-8888) 봉사자들이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일 저녁내내 마련됐던 조희창 목사의 자녀교육 컨퍼런스는 우리가 맞딱뜨린 현실에 하나님의 미쁘심과 긍휼함을 불러일으킨 공감으로 가득 메웠다.



‘건강한 가정, 건강한 자녀’라는 주제로 안디옥 장로교회(담임목사 권오국)와 시애틀 행복한 교회(담임목사 조상우)에서 열린 자녀교육 컨퍼런스 참석자 모두는 비켜갈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인 가정과 자녀의 진정성에 직면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마음이 많이 아픈 이유가 가정의 문제에 있습니다. 가정이 건강하지 못해 아파하고 그것 때문에 몸이 아픈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자녀와 배우자, 가족과 가정 그 관계 속에, 자기 안에 있는 것들을 다 토해내야 합니다. 왜 그토록 무겁게 짊어진 짐을 안 내려놓으십니까?”

조희창 목사는 컨퍼런스 참석자들 앞에 ‘그대로 비춰진’ 슬라이드를 통해 그들의 심령을 성경 말씀 안으로 연신 인도한다.

내가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시편 142:2)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욥기 10:1)

조희창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계속 물었다.
“직면이냐? 도피냐? 폭발이냐?”
그리고 ‘귀 있는 자들’에게 되묻는다. 살고 싶으면 직면하라고.
마침내 토로해야 산다고!

상처를 주님께 직접 가지고 나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확증한 조희창 목사는 “상처 입은 마음을 고치시고 터진 상처를 싸매 주시는 분(시편 147:3 새번역)”에게 온전히 드리며, ‘장성한 분량’으로 쌓아가는 ‘견고한 진(요새, 고린도후서10:4)’을 해법으로 설파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구원받은 자로서, 맡아주고 책임져 주시겠다는 예수님을 만나고도 자기 짐을 내려놓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상처의 짐들, 삶의 짐들을 모두 내려놓으라”는 조 목사의 음성이 교회 안팍으로 울러퍼졌다.

“진정한 자유와 회복 그리고 진리가 자유케 하는 은혜를 누리라”고 “창조-타락-구속-회복의 진리 앞에 진정으로 우리의 의사요 치유자인 하나님을 만나 회복을 누리는 자리까지 나아가라”며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를 자처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비영리단체 모임인 아시안 암환우회의 권경주 봉사자는 “암으로 고통당하는 환우들에게 의사가 줄 수 없는 위로와 소망을 주고, 비슷한 질병을 앓는 환우들이 만나 서로에게 정보와 도움을 주며, 환우들을 방문하고 위로하는 사역”으로 “지난 7년 동안 매월 세 번째 토요일 12시에 암환우들과 함께 정기모임을 가지며 매주 목요일에는 환우들을 위한 중보기도회를 하고 있다”고 모임을 설명했다.

권 봉사는 이어 “지금까지 암환우회의 도움이 필요한 50명 이상의 암 환우들과 함께 한 아시안 암환우회는 모두 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원금 전액은 환우들과 환우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우리 봉사자들이 열악한 환경의 환우들과 함께 하면서 그 자녀들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보게 되었다”며 “우리 2세 아이들이 마약, 미디어 중독으로 인해 부모님들과 갈등이 생기고, 학업에도 영향을 주며 세상에서 스스로를 단절시키며 망가뜨리는 상황까지 만들고 있다”고 권 봉사자는 아픈 현실을 그대로 전했다.
“이것은 더 나아가 우리 모든 한인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권경주 봉사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내 가정의 현실도 짚어보고 또 미디어가 넘쳐나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현명한 분별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아시안 암환우회는 계속 가정과 자녀를 주제로 교육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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