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주타코마 한인회, '6․25전쟁 제69주년 기념행사' 가져
22일 오전 11시 올림피아 한국전 참전비서, 각 기관장, 단체장, 참전유공자, 시민 등 180여 명 참석
나는 이 한국 언덕을 걸었고, 이 강을 건넌 적이 있습니다.
나의 거름냄새 짙은 이 들판을 지나친 적도 있습니다.
나의 존재는 여기에... 또, 저기에도 있습니다.
오래되어 누래진 편지지에도, 가장자리가 낡고 닳아 찢겨진 댄스프로그램 사진에도...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습니다.
나는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기,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주변에서, 인천에서, 저수지에서, 강에서
그리고 기다려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그들의 생각 속에 나는 다시 걷습니다.
그리고 나는 고즈녘한 여름 저녁 길모퉁이 내 차 안에서 기다립니다.
매미 소리, 차들 지나치는 소리
그리고 소리없는 도시의 노래들이 가까이 있습니다.
나는 어머니들, 누이들, 아버지들 눈에 고인 눈물입니다.
형제들, 아내들, 친구들, 연인들의 ...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습니다.
나는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흑인, 유대인, 이방인, 적색인, 황색인입니다.
나는 영어, 히브리어, 한국어, 중국어, 게일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말합니다.
나는 많은 국가들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나는 여름 바다, 천둥치는 소리을 들었습니다.
나는 차가운 12월 밤, 멀리 반짝이는 별하나를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나를 위해 죽을 수있는 친구의 사랑을 알았습니다. 나 또한 그럴 수있는...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습니다.
나는 결코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Richard Kirk, LC of US Army
마혜화 번역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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